[초보 가드너] 바질이를 소개합니다.
2023년 3월 10일~14
제주도를 신나게 즐기고 왔다.

평소에 무언가를 키워보고 싶었던 Dora
하지만 그녀는 무언가를 책임지기엔
자신의 삶도 책임지지 못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옥돔구이를 먹으러 제주도 오일장을 갔는데
그녀의 눈에 보인 씨앗 파는 가게!
처음엔 완전 초보도 잘 키운다는 파를
키우려고 했는데
파는 3월에 없다고 하셨다.
그렇게 키우게 된 바질.
자고로 키워서 잡아먹는게 맛도리이기 때문에
성취와 쓸모를 동시에 노리고 선택!
바질은 하루에 5시간만 햇빛을 쬐어주면
쉽게 기를 수 있는 허브!
씨를 야무지게 심고 창가쪽에 놓아두었더니
7일정도 지나고 자라있었다.
진짜 너무 작고 소듕해서 귀여워
미쳐버릴 것만 같았던 나의 바질이
하지만....
왜인지 모르지만
하얀 곰팡이가 많이 피어나게 되었고
에탄올을 조금 묻히면
곰팡이들이 없어진다는 블로그를 보고
냅다 회사에 있는 에탄올을 뿌려댔더니....
ㅜㅜ
너무 속상해
ㅜㅜ
너무 불쌍해ㅜㅜㅜㅜ
라고 하지만
떠나버린 아이 옆에
작은 아이가 하나 더 있었다.
오른쪽 화분에 있는 친구들
살아있는게 너무 고마워서
눈물 맺힘..
너무 기특한 이 친구들을 위해
이마트에서 좋은 흙을 사서
다이소에서 예쁜 화분 구매
넓은 곳에서 키워주기로 마음 먹음!
너무 귀여워ㅜㅜㅜㅜㅜ
진짜 화분 너무 잘 산 것 같다!
오늘 내새끼들 모습
요즘 이 바질이들 보면서 기분 좋아지는 나날들
왜 내새끼 내새끼 하는지 알 것 같아
내가 너네들 좀 아프게 할 수도 있고
잘 모르지만
야무지게 키워서
잡아먹어볼게
열심히 커보자
나의 바질이들아!
오늘의 취미생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