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 아닌 어른이 둘이 보러간
심야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처음엔 친한 언니랑 친구들이
가디언즈 뽕이 찬다 어쩐다 해서
디즈니 주식을 가지고 있는 Dora..
놀리는 줄 알고
ㅂㄷㅂㄷ 했었다.
-48%...
ㅂㄷㅂㄷ

하지만,,,

참된
주주라면 가야하지 않겠나!
이렇게 처음 가본 코엑스..
코엑스에서 길 잃어서 영화관
못 찾아갈 뻔 했는데
같이 간 테디가 팝콘 냄새 따라서
총총총
가득 행복한 후기
뽕이 차올랐다.
어느 하나 어긋남 없이 설득력있고,
논리적이고, 감동적이면서,
웃음까지 다 챙겨갔던 영화
최근 영화 본 것 중에
이렇게 가득히 맘에 들었던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영화 나오면 이건 좀 아쉽다.
하면서 이야기했는데
이건 나오자마자
끝나자마자
이건 진짜 미쳤다.
너무 잘 만들었다 라고 생각했다.
러닝타임이 2시간 30분이라고 하던데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는 스피드와
화려한 연출, 재미난 드립,
감동적인 서사와 결말이었다.
1. 하이 에볼루셔너리 (빌런설정)
: 원래 명확한 빌런이 존재하면
그 빌런의 행동 근거가 너무 작위적이라
부담스럽고, 거부감이 들었는데
가오갤3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좀 이해가 되는 캐릭터와 연기!
빌런이 이해가 되는
마블빌런은 오랜만이라 만족!
2. 액션, 유머, 음악
: 요즘 봤던 액션물이 좀 과해서
(총, 피, 비명)
지겹다 라는 생각도 사실 했는데
정말 적재적소에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싸우고, 부딪히는 부분이 좋았다.
유머, 음악도 결국 끝까지 보면
이어지는 감동이 있어서
하.. 설계에 감동의 눈물을 또륵 흘렸다.
3. 서로를 그대로 사랑하는 모습 (결말)
: 서로의 멍청함과 결여된 부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모습
특히, 마지막에서
각자의 가는 길을 보여줄 때
좀 좋았다.
다들 우리가 아는, 우리가 원하는 곳에서
모두 행복했습니다 (짜잔)
이게 아니고,
서로 각각의 캐릭터가 원하는
방향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응원하는
그런 모습이 너무 예뻐보이고
감동이었다.
제임스건 감독이
DC 스튜디오 회장으로 임용, 그걸 노린걸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응원합니다....
(Dora, 너부터 응원한다.)

아.
같이 간 테디와 이야기하다 나온 이야기 추가
영화를 보면서 동물권과 인권은 한끗 차이구나
동물실험을 하다가
결국
인간실험을 하는 것을 보고
너구리라고 생각하다가
결국
언어를 사용하는 로켓을 보면서
의인화하고 공감하는 우리를 보고
새삼 의미하는 주제도
표현하는 방식까지
너무 좋았던 영화
아, 쿠키영상은 두 개가 있습니다.
1개보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사람들 안일어나길래 기다렸더니
두둥 2개 쿠키

별점 만땅입니다.
❤❤❤❤❤
보면서 행복하고,
제작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한 영화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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